6회 버티지 못한 기쿠치, 4실점 부진…4G 연속 승수 사냥 실패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27 14: 47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또 부진했다.
기쿠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메리필드를 사구로 내보냈지만 로페즈를 유격수 쪽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이끌었고 페레즈를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사진] 시애틀 기쿠치는 2021년 8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1점 지원을 받은 기쿠치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초 첫 타자 도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았고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5회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 갔다.
5회말에는 추가 3점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6회초를 버티지 못했다. 기쿠치는 첫 타자 오헌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리베라에게는 우전 안타, 메리필드에게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기쿠치는 이어 로페즈에게 볼넷을 내준 후 만루 위기에서 스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스미스가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 페레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기쿠치의 자책점은 ‘4’가 됐고, 스미스가 1자책점을 안았다.
4-5로 역전을 당한 시애틀은 7회초 야수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1실점을 했고 4-6으로 패했다. 스미스가 패전을 안았다.
기쿠치는 패전은 면했지만 최근 투구 페이스가 계속 흔들리고 있다. 지난 21일 휴스턴 원정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날 캔자스시티전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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