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주장 박병호→김혜성 교체, 홍원기 감독 “어리지만 걱정없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27 16: 24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2)이 박병호(35)를 대신해 새롭게 선수단 주장을 맡았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박병호 대신 김혜성이 선수단 주장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은 박병호는 70경기 타율 2할2푼1리(249타수 55안타) 12홈런 44타점 OPS .759를 기록중이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많은 부담감을 느꼈고 키움은 결국 선수단 주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키움 김혜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8.15 /jpnews@osen.co.kr

김혜성은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새롭게 선수단 주장을 맡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나이는 어리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믿음을 받고 있다. 코칭스태프와의 소통 역할도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혜성은 나이가 만 22세에 불과하다. 선수단 주장을 맡기에는 다소 어린 나이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전혀 걱정없다.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 서건창도 최연소로 주장을 했던적이 있다. 이제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했다. 어리고 부담도 있겠지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김혜성이 주장 역할을 잘 해주기를 기대했다.
김혜성은 “어렵고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선택을 받고 주장이 된거라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 이미 우리팀은 좋은 분위기가 형성돼있다. 좋은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고, 후배들이 잘 따랐기 때문에 만들어 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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