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1B 출전’ 크레익, 홍원기 감독 “외야 수비 맡기기 힘들 것 같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27 16: 57

“수비 보강을 위해서는 포지션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타자 윌 크레익의 외야 수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6일 한화와 4-4 무승부를 거둔 키움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크레익의 포지션을 우익수에서 1루수로 옮겼다. 크레익은 지난 경기 수비 범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한화가 잠시 역전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지명타자)-크레익(1루수)-변상권(좌익수)-이지영(포수)-예진원(중견수)-전병우(3루수)가 선발출전한다.

키움 크레익이 1루 수비를 보고 있다.  21.08.13/rumi@osen.co.kr

홍원기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고민에 빠졌다. 이전 경기까지는 무난하게 타구를 처리했는데 수비 보강을 위해서는 포지션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타구를 쫓아가는 모습을 보면 부상 위험도 있어 보인다”라고 크레익의 포지션을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크레익은 올 시즌 10경기 타율 2할5푼8리(31타수 8안타) 3타점 OPS .67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타자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이다. 키움도 크레익이 수비보다는 타격에서 기여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크레익은 수비보다는 공격력을 위해서 영입한 선수다. 어떻게하면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외야 수비를 맡길지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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