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이강철 감독 “유한준&허도환 결정적일 때 한방”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8.27 22: 08

KT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승, SSG전 6연승을 달리며 시즌 54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단독 선두.
2-3으로 뒤진 8회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1, 3루서 유한준이 동점 적시타를 날린 뒤 대타 박경수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에서 허도환이 2타점 역전 적시타, 심우준이 1타점 쐐기타를 나란히 쳤다. 약속의 8회였다.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KT 이강철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1.08.27 /ksl0919@osen.co.kr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고영표가 초반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이대은, 김재윤도 접전 상황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다. 황재균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유한준, 허도환이 결정적일 때 각각 동점타와 역전타를 기록했다”고 흡족해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리에 대한 의지와 집중력 등 강팀의 면모를 보여줘서 기쁘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KT는 28일부터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첫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최채흥의 선발 매치업이 성사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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