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이 끝내기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칭찬하고 싶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회 2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든 키움은 9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송성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9회 신준우의 2루타와 좋은 주루 플레이가 분위기 반전에 큰 힘이 됐다. 송성문이 끝내기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선발투수 정찬헌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5회를 마치고 교체 하려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6이닝을 마치겠다는 의지가 커서 한 이닝을 더 맡겨봤다. 정찬헌의 이런 투지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 김성진이 6회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줘서 공격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정찬헌을 격려했다.
키움은 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키움 에릭 요키시, LG 케이시 켈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