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외면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없는 20승 투수 출신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1위 표 31장의 얻으며 아메리칸리그 투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류현진의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로비 레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위 표 5장을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는 지난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구단 역대 좌완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이 매체는 "레이는 사이영상 경쟁에서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게릿 콜보다 탈삼진 수가 더 많고 평균 자책점(2.72)이 높다. 과거에 없었던 아메리칸리그 3위 탈삼진/볼넷 비율(5.19)을 기록 중이다. 이 페이스를 한 달만 더 유지한다면 자신의 경력에 사이영상 수상을 추가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크리스 배싯(오클랜드 애슬레틱스)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절친으로 유명한 워커 뷸러가 35명의 1위 표 지지를 얻으며 내셔널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위로 뒤를 이었다. 3위 코빈 번즈(밀워키 브루어스), 4위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위 맥스 슈어저(LA 다저스)는 사이영상 모의투표 TOP 5 안에 포함됐다.
27일 현재 12승(7패)을 거두며 게릿 콜, 크리스 배싯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류현진은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전현직 동료들이 유력 후보에 오른 것과 대조를 이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