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연패 늪에 빠져있는 팀을 두고 고민이 크다.
김 감독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지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타자들은 타석에서 쫓기고 있다. 전체적으로 너무 조심스럽게 한다. 잘 될 때는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SSG는 최근 6연패 중이다. 선발 불펜, 그리고 타선까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김 감독도 답답할 뿐이다. 되도록 다그치기보다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싶지만 쉽지 않다. 계속 위축되지 않게,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만 하고 있다.

물론 다른 활로는 찾고 있다. 야수 쪽에서는 전날(27일) 외야수 오준혁을 1군에 올려 기용했다. 경기 결과는 패했지만, 오준혁은 3안타를 쳤다. 김 감독은 “결과는 졌지만,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분위기가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믿어본다. 김 감독은 “오늘 에이스가 나간다.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연패를 끊는 게 우선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투타 모두 안 좋은 상황이다. 하지만 다 같이 힘을 내줘야 한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