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보어, 7회 역전 2타점 적시타…LG, 3연승 질주 [잠실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28 20: 45

LG 트윈스가 저스틴 보어(33)의 결승타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저스틴 보어는 결승타와 함께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이형종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적 후 처음으로 키움을 상대한 서건창은 2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LG 보어. 2021.08.26 /jpnews@osen.co.kr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김대유(1이닝)-정우영(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없이 팀의 리드를 지켰다. 정우영은 시즌 2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6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2경기 연속 동점타를 때려낸 변상권은 이날 경기에서도 역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1.07.02 / soul1014@osen.co.kr
LG는 1회말 2사에서 서건창이 몸에 맞는 공,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형종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6회까지 켈리에게 꽁꽁 틀어막힌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박동원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윌 크레익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고 박병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는 지난 2경기 연속 결정적인 동점타를 날렸던 변상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말 이형종과 이재원이 안타와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득점 찬스는 아직 KBO리그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보어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보어는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LG 불펜진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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