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옆구리 투수 임기영(28)이 SSG 랜더스 상대로 또 부진했다.
임기영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팀은 4-12로 패했다.
1회말 SSG 첫 공격은 가볍게 막았다. 고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성한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고 오준혁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로 이끌었다.

2회가 문제였다. 첫 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주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폭투를 저지르고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1, 2루에서 최지훈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 흔들렸다. 이흥련에게도 볼넷을 내준 임기영은 만루 위기에서 김찬형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고종욱에게 싹쓸이 적시 2루타를 내줬다. 경기는 1-4로 뒤집혔다.
임기영은 3회말 최주환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5회말에는 첫 타자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오준혁과 한유섬을 각각 헛스윙 삼진, 3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투런을 얻어맞으면서 7실점.
후반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SSG전에서 1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임기영은 이번에도 7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유독 SSG전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시즌 첫 대결인 지난 4월 16일 경기에서는 3⅔이닝 4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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