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에이스’ 모드 기대…폰트, 후반기 첫 QS 승리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28 23: 20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가 ‘에이스’ 모드를 켰다.
폰트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 째를 챙겼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폰트는 김태진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6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1회초 SSG 폰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30/youngrae@osen.co.kr

경기 후 폰트는 “포수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 부분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면서 “오늘은 실투를 줄이면서 한구 한구 전력 투구하는 게 목표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5일 KIA 상대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던 폰트는 후반기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를 추가했다.
폰트는 “내 승수가 중요하진 않다.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는 그 자체가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게 목표다. 건강하게 팀 승리에 꾸준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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