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33)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최주환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2차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의 12-4 승리에 이바지했다. SSG는 최근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주환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4-1로 앞선 3회말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임기영의 5구째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점 홈런을 추가로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23번째, KBO 통산 1108번째다. 최주환 개인 2번째이며 SSG 올해 4번째 기록이다.
경기 종료 후 최주환은 “홈런 두 개 모두 파울인 줄 알았다”면서 “기분 좋게 홈런이 됐다. 좋았다”고 말했다. 최주환의 홈런 두 방은 모두 우측 폴대를 맞았다.
팀 분위기를 바꾸는 노릇을 최주환이 해냈다. 그는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다시 좋은 분위기로 끌어올리고, 치고 올라갔으면 한다. 조금 늦게 터졌지만, 오늘 홈런을 계기로 후반기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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