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킹험은 리그 정상급 투수 "완투는 다음 기회에"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8.28 22: 01

한화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7월 이후 위력을 이어갔다. 
킹험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3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6이닝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구 삼진만 3개 잡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최고 148km 직구(38개) 외에 슬라이더(30개) 커브(14개) 체인지업(10개)을 구사했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종료 후 한화 선발 킹험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8.17 /ksl0919@osen.co.kr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7승(4패)째를 거둔 킹험은 평균자책점도 3.58에서 3.39로 낮췄다.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던진 킹험은 이 기간 3승 평균자책점 2.3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이후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8위에 빛난다. 
경기 후 킹험은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4가지 구종 모두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제구가 잘 들어갔다. 빠른 카운트 싸움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유도한 것이 좋았다"며 투구수 93개로 끊은 것에 대해 "오랜만에 7이닝 경기였다. 완투는 다음 기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해 킹험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되면서 공격적인 승부가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슬라이더에도 자신감이 붙었고, 구사 비율이 높아졌다"며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10승 등 기록도 따라올 것이다. 내가 등판할 때마다 득점 지원을 해주는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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