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집중력보다 떨어졌다” 한동희 교체 이유…29일 선발 제외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29 15: 26

“기대했던 집중력보다 떨어졌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8일) 실책 2개를 범하고 경기 도중 교체된 한동희를 향한 진단을 내렸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극적으로 10-10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한동희는 2회와 4회 송구 실책을 범했고 김민수로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졌다. 한동희를 향한 메시지를 어느 정도 전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롯데 한동희와 래리 서튼 감독. 2021.06.26 /jpnews@osen.co.kr

서튼 감독은 한동희의 교체 이유에 대해 “(한동희는) 기대했던 집중력보다는 떨어지는 모습을 경기 중에 보여줬다”라면서 “어린 선수일수록 공격과 수비에서 멘탈적으로 분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좋은 선수는 공격에서 고전하더라도 수비에서 집중해서 팀을 도울 줄 아는 선수다”라면서 타석에서의 부진이 수비까지 연결되는 모습을 지적했다.
이어 “한동희는 그런 멘탈을 가질 수 있는 선수이고 현재 노력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수다”라면서 “야구는 매일 밤 하는 스포츠이고 모든 선수에게 터프한 멘탈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한동희는 공격적으로 잘 풀리지 않을 때 멘탈적으로 더 강해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여전히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선수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동희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딕슨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우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정훈(1루수) 안치홍(2루수) 안중열(포수) 김민수(3루수) 추재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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