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1.17’ 이영하, 결국 1군 말소… “2군에서 구종 연습, 대체는 김민규”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29 15: 48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이영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좌완 최승용이 등록됐다.
부진을 거듭하던 이영하는 결국 1군에서도 제외됐다. 지난 28일 사직 롯데전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그동안 믿음을 줬지만 결국 이영하는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1.17.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조정 기간을 갖게 됐다.

2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이닝을 교대때 두산 김태형 감독이 두산 이영하의 투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1.08.28/youngrae@osen.co.kr

김태형 감독은 “(2군행 통보를 한 뒤) 투수코치와는 선발로 며칠 만에 던지고 하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투구수가 많지는 않더라도 1군에서 못 던졌던 구종들을 연습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면서 “본인 것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이영하의 로테이션 자리는 필승조 역할을 맡기기로 했던 김민규가 들어선다. 김 감독은 “여러가지 고민을 해봤는데 일단 김민규가 이영하 자리에 들어갈 것이다”라면서 “(유)희관이가 더블헤더에 들어오면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그 이후는 좀 더 생각을 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민규 당장 이영하의 대체로 들어가지만 이후의 선발 로테이션은 다시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놨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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