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병역 마친 왼손 선발 얻었다, 손주영 데뷔 첫 승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8.29 19: 55

 LG 좌완 손주영이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올렸다.
손주영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팀 타선이 1~2회 11점을 뽑아주는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심적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 갔다.
2017년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로 LG에 입단한 손주영은 데뷔 첫 해 5경기(6이닝), 2018년 4경기에 출장했지만 승리는 없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가을 복귀했고,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자원으로 준비했다. 

정찬헌의 트레이드, 차우찬의 부상으로 손주영은 후반기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경기 전까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 등 다채로운 구종으로 키움 타자들을 잘 상대했다.
1회 내야 땅볼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에도 내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 3회 1사 후 변상권과 전병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1사 후 김혜성에게 볼넷으로 처음 주자를 내보냈고, 송성문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실점 후 박동원, 크레익을 범타 처리했다. 5회 다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전병우를 3루수 땅볼 아웃, 이용규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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