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극적인 무승부에 이어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0승49패3무를 마크했다. 두산은 42승46패2무를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1사 후 정훈의 좌중간 2루타, 안치홍, 안중열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에서 추재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29/202108291951774367_612b67d83eeec.jpeg)
그러나 두산도 곧장 반격했다. 5회초 1사 후 장승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도달했다. 1사 2루 기회에서 김인태가 박세웅의 144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2-2 동점이 됐다. 김인태의 6호 홈런이었다. 박세웅은 후반기 18이닝 연속 무실점 이후 19이닝 만에 실점을 했다.
6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허무한 작전 실패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롯데.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잡은 무사 1루 기회에서 이대호가 홍건희의 14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2로 앞서나갔다.
이대호의 홈런은 쐐기포가 됐다. 롯데는 김진욱,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박세웅은 7이닝 2실점 역투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김원중이 등판 불가였던 상황에서 최준용이 세이브 상황에 올라왔고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