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주축 외야수 한유섬이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대포를 가동했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전날(28일) 경기에서는 12-4로 이겼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 원석이는 잘 던질 때가 됐다. 그간 부담감도 있었을텐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투구하면 좋겠다”면서 “원석이가 잘 던질 수 있었던 건 (한) 유섬이가 친 1회의 3점 홈런의 덕도 있을 것이다. 유섬이가 원석이의 호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한유섬은 이날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노림수가 통했다. 변화구에 노림수를 갖고 들어갔는데 생각했던 공이 들어왔다. 내 스윙을 했는데 정확한 스팟에 맡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유섬은 “앞에서 (고) 종욱이 형과 (추) 신수 형이 찬스를 만들어줘서 꼭 살리고 싶은 마음에 타석에서 더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오늘 팀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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