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목표는 하나, 1위로 KS 직행” KT 캡틴, 우승만 보고 달린다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8.29 22: 23

KT 주장 황재균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KT 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55승 1무 36패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황재균은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회 우전안타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그는 0-2로 뒤진 5회 무사 1, 2루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5회 7득점 빅이닝을 뒷받침했다.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1사 1루 KT 강백호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1루 주자 황재균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8.27 /ksl0919@osen.co.kr

황재균은 경기 후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뒤집을 수 있다는 분위기와 생각이 각인된 부분이 기쁘다. 역전을 못하더라도 다음 날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됐다”며 “어제 패했지만 오늘 승리한 것이 그걸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지난 19일 수원 LG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3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5일 수원 SSG전 3안타를 기점으로 페이스를 되찾은 뒤 5경기 타율 6할6푼7리(21타수 14안타) 몰아치기로 3할3푼1리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황재균은 “올림픽 직후 너무 정확히 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부진할 때 영상을 보며 타격 밸런스 생각을 많이 했다”며 “컨택은 자신 있었기 때문에 단순하지만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임한 것이 지난주 후반부터 오늘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내 역할은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앞에 주자가 있으면 타점을 내고, 출루를 하면 뛸 수 있을 때 과감히 뛰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2위 LG에 2.5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한 KT. 황재균은 “지금 내 목표는 딱 하나다. 우승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팬들과 호흡하고 싶다”고 V1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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