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승' 오원석, "지금까지 결과 좋지 않아 잡생각 많았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8.29 23: 05

SSG 랜더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전날(28일) 경기에서는 12-4로 이겼다.
이날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6승(4패)째를 올렸다.

29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오윤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1.08.29 /sunday@osen.co.kr

경기 후 오원석은 “오늘 야수 선배님들이 1회부터 점수를 내주시고, 수비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오랜만에 승리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의 호투를 두고 김원형 감독은 “(오) 원석이는 잘 던질 때가 됐다. 그간 부담감도 있었을텐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투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원석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부터 지금까지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잡생각이 많았다. 또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 모두 ‘편하게 던져라.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단순하게 던져라’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또 그는 “데이터 분석실과 (이) 현석 선배님의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 특히 현석 선배님이 자신있게 던지라고, 자신있는 공으로 들어오라고 해주셔서 믿고 던졌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있어 감사하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