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노장 맞아? 이적 후 ERA 1.55, 어느 팀에 가도 특급 에이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8.30 16: 35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37)가 이적 후에도 변함없이 특급 에이스다운 활약을 해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 중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선수들을 선정했다. 1위에는 연일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는 슈어저가 뽑혔다.
양대리그에서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슈어저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번이 슈어저의 네 번째 팀이다.

[사진]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슈어저는 만 37세로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변함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히려 워싱턴에 있을 때보다 성적이 더 좋다. 올 시즌 워싱턴에서는 19경기(111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는데 다저스에서는 5경기(29이닝) 4승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중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워커 뷸러를 포함해 톱20에 들어가는 선발투수 2명을 보유한 채로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돌입했다. 그렇지만 더스틴 메이가 이미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했다. 다저스가 한 일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의 투수를 데려온 것이다”라며 다저스가 슈어저를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5차례 선발등판에 나선 슈어저는 평균자책점 1.55와 타석당 삼진-볼넷 비율 31.3%로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모든 선발투수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 자신을 영입하고자 했던 샌디에이고를 만난 슈어저는 10탈삼진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제압하면서 그들이 어떤 투수를 놓쳤는지를 알게 해줬다”라며 슈어저의 빼어난 퍼포먼스를 조명했다.
슈어저 외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샌프란시스코), 스탈링 마르테(오클랜드), 트레이 터너(다저스), 아브라함 토로, 켄달 그레이브먼(이상 휴스턴), 타일러 앤더슨(시애틀), 호르헤 솔레어(애틀랜타), 카일 슈와버(보스턴), 조쉬아 그레이, 라일리 아담스, 레인 토마스(이상 워싱턴)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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