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의 마법? 巨人, 마이너스 승차 1위 기현상...한신에 8경기차 역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30 06: 11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마이너스 승차 1위에 올랐다. 
요미우리는 지난 29일 아이치현 나고야시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아의 경기에서 선발 좌완 다카하시 유키의 10승 호투와 철벽계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 고지를 밟으며 4월 1일 이후 150일 만에 선두에 올라섰다. 1위를 지키던 한신은 히로시마에 패해 3연패, 1위를 내주고 3위로 추락했다. 야쿠르트가 승률에 앞서 2위에 올랐다. 

한신은 흑자폭이 요미우리보다 많은데도 3위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0.5경기 차 선두에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빚어졌다. 
이유는 무승부제도였다. NPB는 연장전 없이 9이닝 경기만 펼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날까지 무려 12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승률로 순위를 따진다. 무승부를 제외하면 50승37패, 5할7푼5리이다. 
반면 한신은 55승41패3무를 기록해, 승률 5할7푼3리를 기록했다. 야쿠르트도 무승부가 11개나 되면서 승률에서 2모차로 한신에 앞섰다. 흑자폭 14개로 가장 많은 한신은 승차에 앞서고 승률에 뒤지는 기현상이 나오며 3위가 됐다. 
한신은 최대 8경기 차로 앞섰으나 요미우리에게 선두를 허용했다. 이로인해 센트럴리그는 3연패를 노리는 요미우리, 1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신, 여기에 야쿠르트까지 뛰어들어 우승을 놓고 대혼전을 예고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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