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4회에서 완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쟁력은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30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33)에 대한 후한 평가를 내렸다.
쉴트 감독은 "오늘 플랜은 75개를 던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4회 만루 위기를 맞으면서 60개를 넘겨 불펜을 대기하라고 했다"면서 "4회 만루 위기를 넘기고 나서 그의 탱크가 다 된 것으로 판단해 교체했다"고 말했다.
![[사진] 마이크 쉴트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30/202108300545777298_612bfb3f4ad7b.jpg)
그는 "KK는 크리스마스가 일찍 찾아왔지만(초반에는 아주 잘 던졌다는 것을 의미함) 4회 조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면서 "그러나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1점만 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한 것은 매우 잘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쉴트 감독은 "KK는 던질 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쉴트 감독은 "오늘 KK가 좋은 투구를 많이 보여줬다"면서 "쓰쓰고 요시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한 것과 땅볼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모든 피칭이 좋았다"고 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