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고 요시토모(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쓰쓰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쓰쓰고는 1-3으로 뒤진 9회 1사 1,2루 찬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소방수 알렉스 레예스의 1구째를 걷어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4-3으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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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쓰쓰고는 "타석에 들어설때 무조건 강한 타구를 날려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너무 기쁘고 피츠버그 이적 후 팀 승리에 기여한게 제일 기쁘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피츠버그 이적 후 한결 더 마음이 편해진 쓰쓰고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동료들이 농담도 많이 하고 분위기가 좋아 너무 편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이너리그 시절 타격폼 수정을 꾀한 게 큰 도움이 됐다. 쓰쓰고는 "여러가지 있지만 우선 속구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 내 스윙을 되찾기 위해 세세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쓰쓰고는 일본 무대 복귀보다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계속 미국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피츠버그에서 열심히 뛰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