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서장훈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카드값을 갚아주는 사연에 크게 분노했다.
30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요가 강사겸 빵 장사 중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솔로 3년 차인 그는 “주변에서 찾으라기에 보니 한 분이 떠올랐다 바로 매장에 자주 오는 단골손님”이라면서 “관심이 좀 있는 정도, 그 분 마음을 확실히 모르겠다”며 고민을 전했다.

단골 손님의 하트시그널 감별을 위해 그 동안 상황들을 전하자 두 보살은 “관심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2년 반 동안 아무런 액션이 없다는 것. 이에 두 보살은 “아님 반전으로 이 집 꽈배기를 정말 좋아할 수 있어,아님 부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하자 사연자는 “유부남이면 부인과 함께 왔을 것”이라며 아닐 것이라 했다. 이에 두 보살은 “아니면 이혼남? 돌싱일 수 있다”며 추축을 이어갔다.
심지어 주말에는 온 적이 없다면서 “평일에 쉬나보다”고 하자, 서장훈은 “주말에 못 오는 이유는 딱 하나,일반 직장인들보면 주말은 가족과 보내고 평일이 자유롭다”고 했고 이수근도 “평일에만 오는게 수상하다”고 공감, 사연자는 “미치겠다”며 폭소가 터졌다.
다음은 전 여자친구를 잊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3개월 차인 그는 헤어진 이유에 대해 “그녀가 구질하게 살기 싫다고 하더라,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심지어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걸 알았다고 했다.

그 동안 연애 스토리에 대해 그는 “여자친구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었고 돈 적으로도 해줬으나 같이 있는 사이 다른 남자도 만났다, 두 번 정도 걸린 적도 있다, 남자와 모텔가는 것도 목격했다”고 해 두 보살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수근은 “꽃이 안 피는 화분에 물을 준 것”이라고 말할 정도. 심지어 얼마전에 백만원 카드값도 보내줬다고 하자 서장훈은 “넌 뭐하는 거냐, 네가 자선 사업가냐, 걔는 너에게 안 돌아온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다음은 가족들 보험을 11개가 들었다는 모녀의 사연이 이어졌다.사연자 친모는 “아이들 보험은 총 5개로 16개 보험을 든 상태, 한 달에 보험료는 180만원”이라면서 “많이 들었는지 몰랐고 이번에 알았다,보험 앱까지 설치하니 보험 개수가 과하고 보장은 적다고 뜨더라, 중복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고민을 전했다.
하지만 생명보험은 늦둥이에게 다 넘겨준다는 말에 이수근은 “다른 자식들이 서운해하면 이상한 것, 엄마 생명보험인데, 호적에서 파야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와 달리 서장훈은 다른 생각이라면서 “나머지 아이들이 불만이 생길 순 있다”고 했고 사연자는 결국 “보험을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정리하겠다”며 약속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