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정준하가 이지훈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한 가운데 예비 신부 김윤지가 남편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하가 아야네, 이지훈네 신혼집을 방문했다. 정준하는 이지훈의 집을 보며 “우리 동생 성공했다”며 유쾌하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둘을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한 정준하는 역시 일본인 아내와 결혼 초 당황했던 일화를 전했다.

정준하는 “아침밥은 아메리칸 스타일로 토스트 해줘, 술 먹은 날에도 아침이 토스트라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원래 아침은 토스트 먹는다고 해, 원래 안 먹는다”며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정준하는 방송을 통해 집을 처음 봤다면서 “이 부부 쉽지 않겠다 느꼈다”며 국제 부부선배로 연애 4년에 결혼 9년차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애 초기는 행복했지, 지금도 행복하고, 신혼초도 좋았다, 지금도 좋다”면서 아내 바라기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준하는 “타국살이 아내를 위해 더 배려해야한다”면서 “아내와 말다툼 ? 다툴 때 화가 없는 스타일의 아내, 화 대신 3일 동안 말 안한다”면서 “바쁜 탓에 화해타임 놓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사과하면 금방 풀린다”고 했다.
이지훈은 “선물공세하나”고 묻자 정준하는 “기분이 풀리면 아내가 뭘 좀 사긴한다, 카드가 울리면 놀라지 말라고 해, 아내거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NS윤지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김윤지가 출연했다. 다가오는 9월 26일에 결혼예정이라는 그는 이지훈과 하루 차이라며 겹경사 소식을 알렸다.
MC들은 예비신부인 김윤지에게 예비신랑이 아버지 친구의 아들이라는 소문에 대해 언급, “심지어 예비 시아버지가 원로 코미디언 이상해, 시어머니가 국악계 대모 김영임이다”며 놀라워했다.
김윤지는 “아버지와 시아버지 이상해가 의형제 사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30년 훌쩍 넘은 오래된 인연이 있다”면서 그만큼 가족끼리 친한 사이라고 했다.

이어 예비 신랑을 무려 15년간 짝사랑한 것에 대한 러브스토리를 묻자 김윤지는 “따지고 보면 그렇다”고 쿨하게 인정, 15년간 김윤지의 짝사랑을 남편이 눈치 챘는지 묻자 그는 “15년 전 미국에 있을 때, 우리 집에 놀러왔었다”며 이상해 가족이 미국집을 방문했다면서 “내가 2층에 올라가 화장을 하고 내려왔다고 하더라, 남편은 나를 천사같았다고 해, 까만 피부인데 가부키 화장 같아서 천사라고 했다”며 귀여운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지훈은 “그 안에 연애도 했냐”고 묻자 김윤지는 “ 15년간 일편단심은 아니었다”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예비신부인 만큼 집들이 로망을 물었다. 초대 1순위로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라고 밝힌 김윤지는 “승아 언니와 인연은 연습생 시절, 그때 만나 10년 넘은 사이”라면서 “같이 커플 데이트도 해, 내가 편안해 보여서 행복하다고 문자보내줘서 오빠를 잘 만났구나 싶었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또한 사촌동생인 전 카라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강지영이라고 밝히면서 “외삼촌 딸이다”고 했고모두 “그러고보니 닮았다”며 놀라워했다. 계속해서 김윤지는 “지영이 큰 언니는 축구선수 지동원과 결혼했다, 어쩌다보니 다 이쪽(연예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윤지는 이지훈 가족의 모습을 보더니 “시댁이 걸어서 5분 거리, 일주일에 네 번을 간다”고 했다.이지훈은 “우리 집이 워너비집이겠다”고 하자 김윤지는 “비슷한 점이 많아, 꿈꾸는 가족”이라고 했다.
남편과의 애정표현에 대해 물었다. 김윤지는 “내가 많이 하는 편”이라면서 “사랑해란 말이 자주 하면 무뎌지는데 남편은 진심이 우러날 때 한 마디 해주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알러뷰라고 하면 ‘알러뷰 모어’라고 한다” 고 하자 이지혜는 “두 분이 영어로 대화하는 거냐”고 놀라워했고 김윤지는 “둘 다 오랜 해외생활을 해, 영어가 더 익숙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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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