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홈런, 157km, 21살 영건...KIA 확대 엔트리 힘 보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8.31 10: 16

KIA 타이거즈에 귀중한 지원군이 생긴다.
KBO리그는 9월1일부터 확대엔트리를 적용한다. 팀 별로 최대 5명의 퓨처스 선수들을 수혈할 수 있다. 후반기 순위경쟁에서 중요한 자원이다. 
그러나 KIA는 5명을 모두 수혈하기 어렵다. 코로나19 확진선수 발생으로 퓨처스 선수들 대부분 자가격리 중이다. 1일~4일까지 단계별로 해제가 되지만 바로 합류하기 힘들다. 훈련하고 실전을 거쳐야 1군에 올라갈 수 있다. 

KIA 타이거즌 나지완, 한승혁, 장지수.(왼쪽부터)/OSEN DB

대신 자가격리를 피한 백신접종 완료 선수 5명이 있다. 베테랑 외야수 나지완, 최고 157km짜리 공을 뿌렸던 한승혁, 영건 장지수, 부상중인 우완 전상현과 군에서 제대한 우완 강이준 등이다. 
함평 훈련장에서 꾸준히 훈련을 펼치며 콜업을 기다려왔다. 이 가운데 나지완, 한승혁, 장지수가 1군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5명을 채우지 못했지만 KIA에게는 귀중한 보강 전력이 아닐 수 없다. 
나지완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올해 실가동 31일 밖에 되지 않았다. 작년 중심타선의 한 축이었으나 올해는 기여도가 제로에 가깝다.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받고 있다. 팀에게는 통산 221홈런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승혁도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병역을 마치고 복귀해 구위를 만들어왔다. 최고 154km짜리 볼을 뿌리며 순조롭게 끌어올렸다. 퓨처스 실전 1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1~2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2차 2라운드에서 낙점받은 영건 장지수의 활약도도 관심이다. 상무를 제대하고 복귀해 퓨처스 3경기에 뛰면서 콜업을 기다렸다. 3경기 모두 무실점 투구였다. 볼넷율이 높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구위는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불펜에서 대기하게 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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