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시즌 42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자리를 굳혔다.
에인절스는 후안 라가레스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면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 행진이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31/202108311327770200_612dafd065208.jpg)
양키스는 1회초 DJ 르메이휴와 앤서니 리조가 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애런 저지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 찬스에서는 지아카를로 스탠튼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리조가 홈에 들어와 추가득점까지 올렸다.
에인절스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필 고셀린, 제러드 왈시, 조 아델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을 만회했고 맥스 스태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잭 메이필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양키스도 5회초 르메이휴, 저지, 스탠튼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5회말 오타니의 솔로홈런으로 6-5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6회에는 스태시의 2루타와 후안 라가레스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양키스는 7회초 스탠튼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8회말 라가레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는 결국 에인절스의 승리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