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최준용, 불독 같은 멘탈…김원중 오늘은 OK"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31 16: 23

“불독 같은 강한 멘탈을 가진 선수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29일 두산전 대체 마무리 투수로 나섰던 최준용의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롯데는 지난 29일 사직 두산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박세웅(7이닝 2실점), 김진욱(1이닝 무실점) 이후 9회에 마무리 투수로 김원중이 아닌 최준용이 등판해서 경기를 끝냈다. 왼쪽 가슴 근육 과긴장 상태로 등판 불가 상태였던 김원중을 대신해서 최준용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최준용의 데뷔 첫 세이브였다.

16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무사에서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서튼 감독은 “최준용은 마운드 위에서 불독 같은 강한 멘탈을 가진 선수다. 마운드 위에서도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 짓겠다는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접전 상황을 어린 선수가 경험한다는 것은 선수 육성과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고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등판이 어려웠던 김원중은 이날 다시 대기한다. 서튼 감독은 “오늘은 100%의 상태다.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마차도(유격수) 손아섭(우익수) 이대호(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정훈(1루수) 안치홍(2루수) 안중열(포수) 추재현(중견수) 김민수(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엔트리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다. 외야수 민병헌, 포수 지시완이 말소됐고 내야수 배성근, 포수 손성빈이 콜업이 됐다. 지시완은 백신 특별엔트리 말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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