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민성-채은성, 단국대 평가전 안타 신고… "준비되면 콜업"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8.31 17: 32

LG 트윈스의 완전체 라인업이 곧 임박했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한 뒤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민성과 채은성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성은 지난 10일 잠실 SSG전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채은성의 경우 지난달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오른쪽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후반기를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그래도 9월에는 돌아와 팀에 동력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이천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안타를 신고했다. 김민성은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화,수,목 대학팀과 경기를 치르고 금,토에는 두산과 퓨처스 경기가 있다. 내일과 모레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준비가 됐는지 교감을 할 것이다. 우리 쪽에서 필요하다고 콜업하는 게 아니라 퓨처스 쪽에서 준비 됐다는 얘기가 됐을 때 올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성과 채은성의 공백에도 일단 LG는 문보경, 이재원 등 대체 자원들이 제 몫을 해주면서 이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확장 엔트리가 되더라도 선발 라인업 교통정리가 류지현 감독의 또 다른 고민이 될 전망. 류 감독은 “다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면서 “컨디션이 왔다갔다 할텐데 매일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라인업에 포진하게 되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서건창(2루수) 김현수(좌익수) 이형종(지명타자) 이재원(우익수) 보어(1루수) 문보경(3루수) 유강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앤드류 수아레즈.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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