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T, 더 강해진다…OPS 1.110 김병희 9월 확대 합류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8.31 17: 41

1위 KT에 지원군이 합류한다.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내야수 김병희(31)가 올라온다. 
이강철 KT 감독은 3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9월1일 확대 엔트리에 합류할 선수를 일부 공개했다. 내야수 김병희, 좌완 투수 조현우의 1군 등록은 확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김병희와 조현우는 확정했다. 외야수와 포수도 1명씩 생각하고 있는데 경기 일정이나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으로 쓸 수 있다. 쿠에바스가 들어올 자리도 하나 남겨놓아야 한다. 쿠에바스는 등판 날짜에 맞춰 등록할 것이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2사 1루 KT 김병희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김병희의 합류가 주목된다. 김병희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15안타 5홈런 13타점 13볼넷 OPS 1.110을 기록 중이다. 홈런 5개뿐만 아니라 2루타 3개 포함 장타가 안타의 절반 이상. 득점권 타율 4할5푼5리로 찬스에 무척 강했다. 
김병희는 지난 4월24일 수원 롯데전에서 불규칙 바운드에 맞아 코뼈가 부러진 주전 3루수 황재균의 대체 자원으로 1군에 올라왔다. 공수에서 깜짝 활약으로 황재균의 공백을 잘 메웠다. 그러나 지난 6월18일 수원 두산전에서 수비 중 타구에 맞아 오른손 넷째, 새끼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면서 6바늘을 꿰매는 치료를 했다. 
한창 좋을 때 부상으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8월부터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1군에 돌아온다. 29일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로선 강력한 대타 카드가 하나 더 생긴다. 
좌완 조현우도 1군에 돌아온다. 올해 28경기에서 홀드 4개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고 있다. 심재민, 이창재와 함께 조현우까지 또 한 명의 왼손 불펜 자원이 추가된다. 
한편 부친상을 딛고 복귀를 준비 중인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2~3일 고척 키움전 중으로 등판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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