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0세이브-백정현 11승’ 삼성, 키움에 3-2 역전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31 21: 18

삼성이 키움을 상대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장식했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오승환은 30세이브 고지를 밟았고 백정현은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지찬-박승규-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이용규-김혜성-송성문-박동원-윌 크레익-박병호-김웅빈-이지영-변상권으로 타순을 짰다.

210428 삼성 오승환./ksl0919@osen.co.kr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삼성 선발 백정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키움이 먼저 웃었다. 1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던 키움은 2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병호가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서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다. 김웅빈의 2루 땅볼 때 박병호는 3루에 안착했다. 이지영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변상권의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져 나가는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1회와 2회 1,2루 찬스를 놓친 삼성은 김상수의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강민호의 볼넷, 오재일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원석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마련했다. 김지찬의 땅볼 타구를 잡은 키움 선발 김선기가 직접 처리했다. 박승규가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
김상수는 김선기에게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강민호와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2-1 역전 성공. 삼성은 6회 강민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키움은 8회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3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5월 26일 창원 NC전 이후 8연승 질주. 오승환은 1점차 승리를 지키며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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