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의 품격' 삼성 오승환, 9년 만에 30세이브 달성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8.31 21: 18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9년 만에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오승환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3-2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8회 2사 1루 상황에서 장필준에게서 바통을 이어 받았다. 첫 타자 김웅빈과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포크볼(133km)로 땅볼을 유도했다.

선발 원태인은 데뷔 첫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4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다.경기 종료 후 삼성 오승환이 강민호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오승환은 9회 대타 예진원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한 뒤 변상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용규의 2루 땅볼 때 선행 주자 변상권은 아웃. 김혜성도 중견수 뜬공 아웃. 
삼성은 키움을 3-2로 꺾었다.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4번 강민호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상수는 결승타를 때려내며 개인 통산 500타점을 돌파했다. 역대 102번째 기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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