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메이저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도전하는 4명의 선수들을 분석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오타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26경기 타율 2할6푼4리(444타수 117안타) 42홈런 90타점 OPS .988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홈런은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다. MLB.com은 “시즌 마지막 달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 홈런 레이스는 오타니, 살바도르 페레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이중 누가 홈런왕을 차지하든 역사가 새로 쓰여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1/202109010143778908_612e5d295bbf7.jpg)
“오타니에 대해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오타니를 유력 후보로 평가한 MLB.com은 “그는 4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자로)홈런왕에 오르면서 동시에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 투수 상위 20위에 포함되는 것은 오타니의 말도 안되는 또 하나의 성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레즈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38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페레즈는 타격에 집중하기 힘든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다. MLB.com은 “지금 페레즈보다 뜨거운 슬러거는 없다. 그는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고 이번달에만 12홈런을 쏘아올렸다. 38홈런은 역대 아메리칸리그에서 출전 경기의 75% 이상을 포수로 뛴 타자중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다”라고 설명했다.
1970년 자니 벤치는 22세 시즌에 포수로 45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포수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23세 이전에 한 시즌 42홈런 이상을 때려낸 메이저리그 역대 7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게레로 주니어와 타티스 주니어도 올 시즌 그 기록에 도전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