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무라도 확진...보스턴 코로나19 직격탄, 코라 감독 "이제 그만"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01 09: 43

[OSEN=LA, 이사부 통신원] 보스턴 레드삭스의 불펜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원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사와무라와 함께 왼손 구원 투수인 조시 테일러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역시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사진] 사와무라 히로카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스턴은 전날에도 구원 투수인 좌완 마틴 페레즈와 우완 맷 반스가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라 탬파베이에 1-6으로 패했었다. 이후 테일러와 톰 굿윈 1루 코치가 밀접 접촉으로 격리됐고, 라몬 바스케스 품질관리 코치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스턴은 지난주 내야와 외야를 오가는 키케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불펜 투수 4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코라 감독은 "우리가 있는 곳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기에 우리의 현실이 있다"라면서 "여기서 그치기를 바라지만 보장할 수가 없다"라며 추가 확진자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보스턴은 지난달 31일 현재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뉴욕 양키스(76승55패)에 이어 75승58패로 2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하지만 3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72승59패)에 2게임 차로 추격당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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