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이닝 1위' 그레인키, 코로나19 부상자 명단...휴스턴 2명 전력 이탈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01 10: 41

[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가 않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무려 7명이 코로나19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데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도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와 1루수 테일러 존스가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1일(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들의 부상자 명단행을 밝혔다. 그러나 베이커 감독은 이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는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시리즈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그레인키는 선발을 한 차례 건너뛴다고 베이커 감독이 전했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59⅔이닝으로 아메리칸리그 이닝 1위 투수다. 

[사진] 잭 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휴스턴은 이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택시 스쿼드에서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와 우완 조시 제임스를 불러 팀에 합류시켰다.
베이커 감독은 애초 우완 호세 우르퀴디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 6인 선발 체제로 정규리그 마지막 달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그레인키의 부상자 명단행으로 그가 돌아올 때까지는 5인 선발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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