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앞세워 더블헤더 기선 제압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더블헤더 1차전이다.
두 팀은 나란히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한 주를 출발한다. 두산은 시즌 42승 2무 46패 7위, KIA는 36승 4무 48패 9위에 위치해 있는 상황. 양 팀의 승차는 4경기이며,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4승 1무 3패 근소한 우위다. 전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산은 연패를 끊기 위해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를 그대로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19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7로,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창원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10승에 성공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상당히 좋다.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KIA는 에이스 다니엘 멩덴에서 올해 1군에 데뷔한 윤중현으로 선발을 바꿨다. 경기 전 기록은 18경기 승패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3.51로, 최근 등판이었던 8월 29일 인천 SSG전에서 구원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은 6월 24일 수원 KT전(3이닝 무실점) 이후 통산 두 번째다. 두산에게는 5월 9일 광주에서 1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기억이 있는데 당시 경기가 데뷔전이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