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박효준, 그러나 23타수 연속 무안타…타율 .188 [PIT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9.01 12: 1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25)이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볼넷 1개에 만족했다. 연속 무안타 침묵이 23타수로 길어졌다. 
박효준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병살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트리플A로 내려갔던 박효준은 9일 만에 빅리그에 콜업됐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더블헤더 2차전부터 최근 8경기(6선발) 22타수 무안타 2볼넷 9삼진으로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7리에서 1할8푼8리(64타수 12안타)까지 떨어졌다. 

[사진] 2021.08.0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를 맞아 2회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했다. 1~3구 연속 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지만 4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5~6구 연속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폭투로 2루에 진루한 박효준은 벤 가멜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지올리토가 다시 한 번 폭투를 하면서 홈을 밟았다. 시즌 5득점째. 
그러나 6회에는 화이트삭스 구원 마이클 코펙의 5구째 슬라이더에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도 박효준은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화이트삭스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의 6구째 9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2루 땅볼이 됐고, 4-6-3 병살타로 연결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피츠버그의 2-4 패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로 꼴찌인 피츠버그는 48승84패가 됐다. 2연승을 거둔 화이트삭스는 77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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