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장타율 .552’ 두산 1루 거포 기대주 컴백…“대타 카드 생각”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01 13: 20

두산의 1루 거포 기대주 김민혁이 확대엔트리를 통해 마침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정수빈, 내야수 김민혁, 전민재, 투수 유희관, 박정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9월 첫날부터 시행되는 확대 엔트리를 통해 외야수 1명, 내야수 2명, 투수 2명을 보강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이를 기본적으로 올리려 했고, 백업 내야수 1명을 고민했다”며 “사실 투수 쪽에 많은 신경을 썼다. 중간에서 제구력이 좋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았는데 (박)정수가 가장 많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엔트리 구성 배경을 전했다.

210420 두산 김민혁 /youngrae@osen.co.kr

1루 거포 기대주 김민혁의 경우 퓨처스리그에서 53경기 타율 3할4푼 9홈런 43타점 장타율 5할5푼2리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좀처럼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며 양석환 트레이드를 야기했으나 2군에서 본래의 장타력을 어느 정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1루를 (양)석환이랑 호세가 나가기 좀 그렇고, 후반기 더블헤더 등 빡빡한 일정이 있어 대타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별히 보고받은 건 없지만, 2군에서는 꾸준히 장타력을 선보였다. 1군과는 조금 다르니까 한 번 보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민혁을 비롯해 정수빈, 전민재는 콜업 첫날 벤치서 대기한다. 유희관은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 예정이며, 박정수는 리드 상황에서 필승조로 기용될 전망이다.
▲1일 두산 더블헤더 1차전 라인업
김인태(우익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계범(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