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도대체 야구에서 그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에는 홈 스틸까지 성공시켰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5회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홈스틸을 성공시켰다.
오타니는 5회 말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다. 이어 필 고세린의 2타점 적시타로 3루까지 진출한 오타니는 제러드 월시의 타석 때 고세린이 2루로 도루하는 사이 홈으로 대시,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며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렸다.
![[사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 5회 말서 상대 포수 개리 산체스의 태그에 앞서 홈 스틸을 성공시키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1/202109011339770012_612f05da22897.jpg)
오타니는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의 태그에 앞서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은 뒤 바로 일어나 주심보다 빠르게 세이프 선언(?)을 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양키스의 유격수 개리 산체스가 2루 태그를 포기하고 곧바로 포수에게 송구했지만 볼이 1루쪽으로 치우지면서 산체스가 태그를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오타니는 이에 앞서 도루 1개를 더 추가해 이번 시즌 42홈런에 22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 리그 역사상 42홈런에 22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네번째다. 앞서 42홈런-22도루를 기록했던 선수는 호세 칸세코(3회), 알렉스 로드리게즈(2회). 켄 그리프 주니어(1회) 등 3명밖에 없다.
오타니는 앞서 4회에는 데이비드 플레처와 함께 2루와 3루로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오타니는 왈시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