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조상우 평소보다 앞당겨 투입할 수...장재영 마무리 활용 계획 없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01 13: 54

마운드 운용에 빨간 불이 켜진 키움이 조상우 활용 방안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오승환(삼성), 고우석(LG)과 더불어 리그 최정상급 클로저로 꼽히는 조상우는 후반기 들어 한 차례 등판한 게 전부다.
홍원기 감독은 1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팀이 비상 상황이다 보니 약간의 보직 변경을 계획 중이다. 조상우가 국내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데 등판 기회가 없다 보니 활용도가 떨어진다. 이기거나 접전 상황에서 평소보다 앞당겨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점에 조상우 카드를 꺼내겠다는 의미. 홍원기 감독은 또 “후반기 들어 연장전이 없으니 9회 승부를 보기 위해 조금 앞당겨 쓰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반기 들어 안정감 있는 투구를 뽐내는 ‘특급 신인’ 장재영에게 뒷문을 맡길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키움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송성문(2루수)-박동원(포수)-윌 크레익(1루수)-박병호(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김웅빈(3루수)-예진원(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