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턱밑 추격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3-2로 역전승했다. 8회 코리 시거가 결승 2루타를 폭발했고, 켄리 잰슨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3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84승49패를 마크,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에 2-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84승48패)를 0.5경기 차이로 다 따라붙었다.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는 70승61패.
![[사진] 켄리 잰슨 2021.06.3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1/202109011401779630_612f0a3d4bedc.jpg)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3회 다저스 출신 작 피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4회 트래비스 다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점을 줬지만 7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뷸러는 평균자책점을 2.05로 낮추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사진] 워커 뷸러 2021.09.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1/202109011401779630_612f0a3de5ce3.jpg)
다저스 타선은 뒤늦게 힘을 냈다. 4회 무키 베츠가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9호 홈런. 7회에는 애틀랜타 불펜을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다. 폴락의 볼넷과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대타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
8회 결승점이 나왔다. 베츠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시거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베츠가 1루에서 홈까지 전력 질주하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 구원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8회 3타자 연속 삼진을 잡고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3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잰슨의 개인 7번째 30세이브 시즌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