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나지완&한승혁, 당장 출전은 어려울 듯…“실전 감각 우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01 14: 07

확대엔트리를 통해 돌아온 캡틴 나지완과 투수 한승혁이 당장 1군 경기에 투입되진 않을 전망이다.
KIA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확대엔트리를 통해 나지완, 한승혁, 장지수를 1군에 등록했다. 최대 5명까지 등록이 가능하지만, 2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자가격리 여파로 추후 나머지 2명을 결정하기로 했다.
나지완은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6월 26일 키움전을 끝으로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이후 두 달 가까이 재활을 진행했고, 8월 17일 퓨처스리그 롯데전부터 실전 경기에 나서 3경기 10타수 3안타 1사구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이제는 통증을 완전히 털어냈다는 맷 윌리엄스 감독의 설명이다.

KIA 나지완 2021.06.24/youngrae@osen.co.kr

군에서 돌아온 파이어볼러 한승혁은 19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강속구와 함께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남기며 감각을 조율했다. 사회복무요원 입대로 인한 공백에도 여전히 150km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를 자랑했다.
1회말 무사에서 KIA 선발투수 한승혁이 역투하고 있다./sunday@osen.co.kr
다만, 두 선수 모두 즉시전력감은 아니라는 평가다. 특히 한승혁의 경우 2년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윌리엄스 감독은 “원래 계획은 계속 경기에 나가며 몸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현재 두 차례 2이닝 소화밖에 하지 못한 상태다. 이후 계속해서 이닝을 늘리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진행했지만 실전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 1군에서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나지완 역시 통증과 별개로 6월 말 이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몸 상태는 좋지만 역시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경기를 뛰지 않았다”며 “점차적으로 관리하면서 진행시켜야 한다. 현재 풀타임은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통증이 없다는 부분은 확실히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1일 KIA 더블헤더 1차전 라인업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류지혁(1루수)-김태진(3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선발투수 윤중현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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