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 후 첫 피안타…사령탑도 아쉬움 “한 타자 남았는데…”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01 18: 19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깨진 미란다의 노히터 행진에 김태형 감독도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7위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3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9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다만, 마지막 9회초 2사 후 0B-2S에서 김선빈에게 통한의 2루타를 맞으며 역대 15번째 노히트노런은 달성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3안타, 박건우, 양석환, 허경민이 2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승리가 확정된 순간 두산 선발 미란다가 기뻐하고 있다. 2021.09.01/ksl0919@osen.co.kr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미란다가 한국 무대 최고의 투구로 팀 에이스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다만 한 타자를 남기고 노히트 기록이 깨진 건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야수들이 좋은 수비와 타격으로 미란다의 호투를 빛나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KIA와 더블헤더 2차전을 치른다. 유희관과 다니엘 멩덴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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