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불편한 LG 수아레즈, 1군 말소 …“검사 결과 관계없이 열흘 휴식”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01 18: 20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가 한 번 더 쉬어간다.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 선발 등판한 뒤 팔꿈치 근육 쪽에 불편함을 느낀 앤드류 수아레즈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8월 31일 사직 롯데전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만에 강판됐다. LG 관계자는 “팔꿈치 근육통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4회말 2사 주자 만루 KT 심우준의 투수 앞 땅볼때 LG 선발 수아레즈가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1.08.17/rumi@osen.co.kr

일단 수아레즈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검사 결과에 상관 없이 이번 턴에 다시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열흘 정도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수아레즈의 팔꿈치 근육 쪽 통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1일에도 좌측 이두근 쪽에 불편함을 느껴서 교체했고 엔트리에서 말소해서 휴식을 줬다. 이번에는 같은 부위가 아니지만 왼쪽 팔꿈치 안쪽 내회전근 쪽이라는 소견.
류 감독은 “일단 검사 결과는 내일(2일) 알 수 있을 것 같다. 검사한 내용을 갖고 주치의를 만날 것이다. 어제는 안쪽이 타이트하다는 표현을 해서 등판을 멈췄다”라면서 “작년에 마이너리그에서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일수록 이런 케이스가 많아지는 것 같다. 수아레즈에게는 아직 큰 이상은 없지만 우리도 계속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일단 열흘 휴식을 취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서 수아레즈의 향후 등판 일정도 정해질 전망. 그는 “열흘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을 때 남아 있는 경기들을 역산해서 몇번 정도의 등판이 가능할지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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