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94kg까지 늘어" 이은하, 스테로이드 과다 투여 부작용 고백 ('같이)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2 05: 23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이은하가 유방암 투병중인 사실을 털어놨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힘든 시간을 보낸 이은하를 위로하는 사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하는 사선녀에게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댄스가수다보니 자주 넘어지고 그래서 많이 다친다. 허리가 수술해야 할 정도로 아팠는데 빚 갚느라 할 수가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주사를 안 맞으면 일상생활도 불가할 정도였다고.  그는 "고통을 잊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이틀에 한 번 꼴로 맞았고 주사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은하는 “부작용으로 35kg이 쪘다. 94kg까지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20kg을 감량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은하는 “조금 살만하니까 유방암이 찾아왔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있으니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유방암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이어 “쿠싱 증후군 이겨내니까 또 유방암이 찾아왔다. 눈물밖에 안 났다”고 절망적이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은하는 “1기 2기가 있는데 수술을 해봐야 안다고 하더라. 수술했더니 다행히 1.5기 정도 였다. 다행인 건 암이 착한 암이라고 하더라. 특정 부분에만 암세포가 몰려있어서 그 부분만 떼어내면 됐다. 항암치료 안 받아서 머리카락도 안 빠졌다. 지금은 방사선 치료 받으며 회복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소기가 멀쩡해서 다행이다. 살은 다이어트 하면 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은 “성격이 견디게 한 것 같다. 힘든 일 닥치면 끝없이  부정적인 사람이 있고 불행 중 희망을 찾는 사람이 있는데 이은하는 긍정적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은하는 “내가 몸을 너무 혹사시켰는데 몸한테 감사 인사를 한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이은하를 말없이 바라보다가 “나는 은하를 보면 항상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때문에 고생하는 모습을 봐서 항상 마음이 아팠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를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음처럼 보듬어주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혜은이 언니와 항상 가까워지고 싶었다. 오늘 같이 어우러져 지내보니 너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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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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