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손여은, 시각장애 연기중이었다··· 지진희 ‘충격’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2 01: 12

 ‘더 로드: 1의 비극’ 손여은이 시각 장애를 연기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1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척하는 백수현(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현은 오장호(강성민 분)의 다리에 총을 쐈다. 오장호는 미친듯이 웃으며 “맞힐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백수현은 “더이상 실수 안 해”라며 다시 총을 겨눴다. 오장호는 “그렇게 겁나요? 은수를 빼앗기는게?”라며 백수현을 도발했다.

백수현은 “닥치고 질문에 답해. 그날 그 시각 그 장소에 왜 네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왜 꾸몄는지”라고 물었다. 오장호는 “내가 연우를 유괴하려고 했다? 그리고 실수로 다른애를 유괴해서 죽였다고? 이 세상에 자기 자식을 착각하는 아버지가 어디 있어”라고 말했다.
백수현은 믿지 못 하겠다는 듯 “아니야. 난 알아 네가 이 사건의 진범이야”라고 말했다. 오장호는 “그래 내가 범인이어야겠지. 그래야 은수한테서 날 떼어낼 수 있을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은수는 너한테 너무 과분한 여자야. 모두가 널 찾던 그날, 은수가 어디있었는줄 알아? 나랑 있었어 호텔에서”라고 말했다.
“개소리하지 말라”는 백수현의 말에 오장호는 “은수와 내가 왜 호텔에 있었을까? 상상해봐 거기서 우리가 뭘 했을지. 쏴봐. 날 죽이고 너도 같이 가는거야. 자신 있어?”라고 백수현을 도발했다. 그러면서 “그럴거면 그날 죽어버리지 그랬어. 너 때문에 은수가 또 아프잖아. 또 울잖아 그 여자가”라고 소리쳤다.
뒤늦게 도착한 심석훈(김성수 분)은 총을 쏘려는 백수현을 제지했고 오장호는 “그날 구두 하나가 없었어. 그 애 마지막을 봤을 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백수현은 결국 총을 쐈지만 오장호를 맞히지는 못했고 오장호에게 달려들어 폭행을 가했다. 심석훈이 막았지만 다시 달려들어 오장호의 목을 졸랐고 결국 체포됐다. 패닉에 빠진 오장호는 “난 아무것도 몰라” 라며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다.
백수현은 오장호의 여자친구 이미도(손여은 분)을 찾아갔다. 이미도는 “장호씨한테 그런 짓을 하고도 부족하셨냐. 왜 찾아온거냐”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백수현은 “사건 당일 사고 차량에 동승하셨죠?”라고 물었다.
이미도는 “무례하시네요. 장호씨가 범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묻냐”고 따졌다. 백수현은 “어쩌면 아니라는 것을 밝힐 수도 있다. 무례함에 대한 사과는 나중에 드리겠다. 뭐든 기억나는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미도는 “거기는 후미진곳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날은 비가와서 풀냄새, 흙냄새 오래된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 말했다.  백수현은 “앞이 보이지 않는데 그것까지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이미도는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게 있다”고 답했다.
이미도는 “비 오는 날이면 그 길을 자주 가곤 했다. 거기에 차를 세워놓고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세상이 우리 둘 뿐인 것 같았다. 그 날도 내가 가자고 졸랐는데 갑자기 사고가 났다. 빗길이라 운전이 더 서툴렀던 것 같은데 초보운전이더라고요. 고성이 오갔고 내가 겁을 먹어서 장호씨가 빨리 수습하려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줬다.”고 말했다.
백수현은 돌아가는 차안에서 이미도가 한 이야기에 대해 곱씹던 중 이미도가 시각장애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눈이 안보인다는 것과 달리 사고 차량 뒤에 붙어 있던 ‘초보운전’스티커를 봤다고 증언한 것. 백수현은 “처음부터 다 보고 있었던거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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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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