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조기 강판 시켰지만, 실패로 돌아간 불펜 총력전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02 00: 36

NC 다이노스가 불펜 총력전으로 더블헤더 싹쓸이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NC는 1일 오후 6시 33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4-9 역전패를 당했다. 제1경기에서는 9-2 완승을 거두며 이날 하루 2승을 노렸지만 1승 1패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 등판한 강태경을 빨리 내리고 불펜진을 일찍 움직였지만, 마지막에 무너졌다.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8회말 무사 만루 NC 이용찬이 SSG 최정에게 역전 좌월 만루포를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 2021.09.01 /cej@osen.co.kr

3회초 정진기의 2타점 적시타로 3-2 재역전에 성공한 NC는 3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등판한 강태경이 2회말 2실점 이후 3회말 1사 이후 한유섬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3-3이 됐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아들’ 강태경을 조기 강판시키고 두 번째 투수로 류진욱을 올렸다. 류진욱이 ⅔이닝 무실점,김영규가 1이닝 무실점, 임정호가 ⅔이닝 무실점, 문경찬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이어 던졌다. 원종현까지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7회말 원종현이 1사 1, 2루에 몰리자 홍성민을 올렸고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8회말 홍성민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구원 등판한 이용찬이 최정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4-7 역전을 허용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의 ‘마무리 투수’ 조기 투입 승부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곧바로 이용찬을 내리고 배민서를 올렸다. 하지만 배민서도 제구가 흔들리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오태곤은 투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이현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선발을 일찍 내리고 불펜진을 일찍 가동하며 승부를 봤지만 8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한 결과는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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