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야수들 끝까지 집중했고, 불펜진 고생 많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01 22: 39

SSG 랜더스가 두 번째 경기는 내주지 않았다.
SSG는 1일 오후 6시33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9-4 승리를 거뒀다. 앞서 오후 3시 열린 제1경기에서는 2-9 완패를 당했지만, 두 번째 경기는 잡으면서 팽팽한 5강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야수들이 끝까지 집중했고 (최) 정이의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불펜 투수들의 고생이 많은데 (장) 지훈,(김) 택형,(박) 민호,(서) 진용이가 차례로 호투를 보여줬다. 오늘 경기 후반 기운을 내일 경기에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SSG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09.01 /cej@osen.co.kr

이날 두 번째 경기 승패는 8회에 갈렸다.  7회초 등판한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가 8회초까지 NC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말 SSG는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최항과 고종욱이 안타를 쳤고 추신수가 볼넷을 골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바뀐 투수 ‘마무리’ 이용찬의 7구째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역전포가 터진 이후 최주환이 다시 바뀐 투수 배민서 상대로 볼넷을 골랐고 최지훈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박성한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오태곤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최근 타격감 좋은 포수 이현석이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9-4로 앞선 SS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올리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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