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강경헌, 아들 조성준 대신 구치소行 → 천호진에 유언장 수정 요구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02 05: 21

 ‘더 로드: 1의 비극’ 강경헌이 구치소행을 택했다.
1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시어버지인 서기태(천호진 분)에게 유언장 수정을 요구하는 배경숙(강경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섭(김뢰하 분)은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나 언론 보도의 자유 이전에 응당 한 인간이 가져야 할기본 권리를 침해 당했기에 부득이 하게 고소를 감행하게 됐다”며 백수현 고소 소식을 알렸다. 그러던 중 그는 최준영 유괴및 살인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배경숙(강경헌 분)은 재단 이사장직을 내려놓겠다고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 도중 황태섭이 체포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배경숙은 기자회견을 중단했다. 이어 서기태(천호진 분) 비서에 전화를 걸어 “회장님을 좀 만나야겠다. 계획을 바꾸기로 헀거든 안 만나주시면 회장님 지시로 죽여버렸다고 할거다. 똑바로 전하라”고 명령했다.
비서는 서기태를 찾아가 “배이사장이 기자회견을 멈추고 나왔다. 회장님 뵙기를 청한다”고 전했다. 서기태는 “황태섭 체포건으로 허파에 바람이 들어갔네. 매구 꼬리 감추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밥이나 한 번 먹자고 말하라”고 말했다. 이어 “백수현은?”이라고 물었고 비서는 “보는 눈과 귀를 붙여놨다”고 전했다.
배경숙은 서기태에 “황의원 날리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김에 해묵은 재단 비리까지 싹 다 정리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서기태는 “잔가지 치는 김에 싹 다 정리해주겠다는 말이냐. 조건은 뭐냐”고 말했다. 배경숙은 유언장을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욱이 법적 상속분에 지분 추가해달라는 뜻이다. 절반은 증여해주시고. 그래야 저 없이도 잘 살죠. 그러면 저도 콩밥 맛있게 먹고”라고 말했다.
배경숙은 비밀유지계약서에 싸인했다. 서기태는 “기사 나는대로 정욱이 지분처리 완료될거다. 네가 말한 증여도 같이 처리 될 거고”라고 말했다.
배경숙은 “유괴 사건 있던 날 손주 몸값 두고 거래하는 회장님 보면서 악마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해보니까 핏줄 몸값두고 거래하는거 꽤 스릴있네요. 이러다 중독되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기태는 “여기서 안 끝내면 구치소가 네 무덤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배경숙은 서기태에게 “오래사세요. 부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배경숙은 아들 서정욱(조성준 분)의 죄를 뒤집어 쓰고 구치소에 들어갔다.  그는 “아들 상속분도 쥐꼬리만하고 그 길로 회장님한테 따지러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정전이 됐다. 차에서 나와보니 사람이 죽어있더라고요. 제가 친거였고”라고 증언했다. 이어 “너무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황의원이 연락을 해왔다. 와이프가 다 봤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처리 해주겠다며 시신을 넘기라고 하더라. 그때까지만해도 내가 친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다. 뉴스보고 알았지. 황의원이 다른 남자와 나타나서 시신을 가지고 갔다. 그리고 전 아시는대로 차를 폐차 시켰고요. 이상입니다.”라고 말했다. 심석훈은 “그 말이 왜 다 소설 같을까요?”라고 물었고 배경숙은 “소설이든 뭐든 결말은 이미 나온 것 같은데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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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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