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NO→일방적 괴롭힘” 권민아, 3년만 눈물의 AOA 논란 전부 밝혔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9.02 01: 16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3년만에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권민아는 눈물을 흘리며 충격적인 사실을 연이어 고백했다. 특히나 그는 AOA 왕따 논란에 대해서도 신지민의 괴롭힘이었다고 진실을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3년만에 활동재개 그룹AOA 출신 권민아!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시원하게 털어놓다'에 권민아가 등장했다. 3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인 권민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권민아는 이날 AOA 왕따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왕따는 아니었다. 언니의 일방적인 괴롭힘이었다. 연예인이 꿈이었고 간절했고 연습생을 한게 처음이니까 일진놀이 같다 싶었지만 이게 연습생이구나 그러면 나는 무조건 참아야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지 싶었다. 내가 잘 하다보면 언젠가는 괜찮겠지 했는데 계속 됐다. '너는 얼굴이 왜 이렇게 X같아'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무조건 죄송합니다 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점점TV' 방송화면

권민아는 당시 다른 멤버들의 태도와 관련해서도 털어놨다. 권민아는 “주먹질도 했다. 근데 니가 맨 앞에 있어서 때렸다 그러면 할 말이 없었다. 멤버들이 먼저 얘기를 해주더라. 너 진짜 힘들겠다, 너를 왜 이렇게 싫어할까. 그런데 지금은 용서를 했다. 제 마음속으로 혼자. 꿈에서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점점TV' 방송화면
권민아는 왕따 논란 뿐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사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권민아는 “죽을 고비도 넘겼고 이것 말고도 사실 공개된 사건 말고도 있었다. 20번 이상 된다. 우울증 약을 10년 넘게 먹었다"며 "연탄을 사서 새벽에 피우고 의식을 잃었는데 엄마가 그날따라 주문내역 사이트를 다 돌아보고 발견하신 적도 있다”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권민아는 먼저 세상을 떠나보낸 친구 故 설리를 언급했다. 그는 "설리가 하늘에서 보고 있겠지만 설리를 만나서 서로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서울에서의 첫 친구였다. 설리가 고향이 부산이기도 하지만 저는 정말 서울에서 외로웠다. (설리에게) 괜찮아 라고 물어보면 완전 괜찮다고 하니까 저는 그냥 듣는대로만 믿은 것"이라고 죄책감을 표현했다.
이어 "진리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제가 언급해서 불편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한데 저도 진리의 친구로서 너무 그립고 힘들 때마다 그 친구는 안그랬는데 그 친구는 날 도와줬는데 계획해 놓은게 너무 많았는데 너무 억울한데 이제는 제가 아무말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라고 미안함을 털어놨다.
'점점TV' 방송화면
더욱 충격적인 사실도 공개했다. 현재 권민아는 과거 자신이 죽을 뻔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권민아는 “"중1때였다. 얼굴 빼고 목까지 때렸다. 피가 나고 정신이 혼미해졌다. 보이는 건 땅바닥 밖에 없었다. 그렇게 4시간을 맞은 건 괜찮았다. 강간상해죄였다. 다른 사건들도 많긴한데 저한테 가장 큰 트라우마가 됐다. 새벽 2시에 풀려났다. 그때 시궁창 같았다 그 소문을 지 입으로 하고 다니더라. 나는 잘못한 것 없는데 그 때 당시에 얼마나 충격이었겠냐. 그 당시에는 신고를 해봤자 소년원이 다였다. 그러다 풀려나면 어떤 보복을 당할지 몰라서"라고 신고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현재  권민아를 때린 가해자 세 명에 대한 수사가 다시 진행 중인 상황. 가해자 중 한 명은 권민아에게 전화해 오해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모든 과거를 홀가분하게 털어놓은 권민아는 내년 3월 의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밝은 얼굴로 새 출발을 예고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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